11일 IT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3분기 PC·태블릿·스마트폰을 포함한 전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하며 3억 3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매출은 1404억 달러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출하량면에서 2위(15.1%)를 기록한 애플은 3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애플 모든 기기에서의 평균판매가는 744달러였다.
이밖에 레노버(7.0%)·HP(4.6%)·소니(3.6%)가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삼성·애플·레노버의 시장점유율은 올랐지만 HP는 지난해 3분기 7.4%에서 올해 4.6%로 하락했다.
라이언 리스 IDC 연구원은 “3분기 애플의 판매량이 삼성보다 2000만대 적었지만 애플의 평균판매가가 삼성보다 310달러 높았다는 것을 보면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이 더 많이 팔린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DC는 전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기기 출하량 규모가 2016년에 21억대, 매출은 79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39.1%의 비중을 차지했던 PC가 2016년에는 19.9%까지 낮아지는 반면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53.1%에서 66.7%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태블릿 역시 지난해 7.7%에서 2016년 13.4%까지 그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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