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로 IT 시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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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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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색감과 화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구현해 냈다. 모델이 LG디스플레이의 신형 패널이 장착된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치열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 강화로 정보기술(IT) 시대의 스타로 부상했다.

IT업계는 순간의 방심이 업계 순위를 좌우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때 업계의 표준으로 통하던 모토로라는 위세가 줄어들었고 IBM PC사업부는 레노버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준비된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IT 스타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에서 TV까지 글로벌 IT스타

LG디스플레이가 IT 시대 스타가 된 것은 차별화된 기술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넘버 원’ 디스플레이를 향하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모바일 패널은 수 많은 글로벌 모바일 기기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고화질 구현과 색감 향상에 용이한 IPS 패널 부문에서 글로벌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 패널 공급점유율은 평균 60% 스마트 폰 패널 공급점유율은 평균 70%로 추정한다.

또 TV패널에서도 기술 차별화를 통해 3D TV 시대를 선도한 편광필름패턴(FPR) 3D, 초고해상도(UD) TV, 미래 디스플레이를 현실화한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RGB OLED) 등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

◆세계 곳곳에서 LG디스플레이 FPR 3D 돌풍

FPR 3D 출시 이후 LG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TV 제조업체인 비지오, 필립스 등과 중국 업체인 스카이워스, 콩카, 하이센스, 하이얼 등이 FPR 3D 진영에 속속 합류하며 FPR 3D TV를 선보였다.

이후 글로벌 고객군인 소니, 파나소닉 등 TV 제조업체의 FPR 진영 합류도 이어졌다.

대규모 쇼핑 시즌을 통해 소비자들이 FPR의 우수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 판매 집계에서 FPR 3D 패널 누적 판매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0년 12월 FPR 3D 패널을 첫 출시한 후 5개월 만에 누적 생산량 100만대를 달성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3D TV는 고가 대형 제품 급에서 30~40인치 초반 대중형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다양한 라인업에 적용될 수 있는 FPR 3D의 강점도 빛을 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국제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고 해상도(3840×2160) 84인치 UD및 60, 72인치 초대형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UD(3840×2160)는 상용화된 제품 가운데 가장 선명한 것으로 알려진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가량 높다.

◆OLED TV시대를 선도하는 WRGB OLED기술

LG디스플레이만의 독자적 기술인 WRGB OLED 기술이 적용된 LG전자 55인치 3D OLED TV는 지난 1월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 2012’에서 양산형 모델로 처음 선보였다.

미국 IT 전문 매체인 시넷은 LG디스플레이의 WRGB OLED기술로 만든 LG전자 OLED TV를 ‘베스트 오브 CES’와 ‘베스트 오브 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유명 IT 전문 블로그인 ‘테크노 버팔로’, 미국 소비자 제품 분야 최고 권위지인 ‘파풀러 메카닉스 등 해외 매체들의 최우수 평가가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월드 IT쇼 2012’에서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 IDEA를 수상해 혁신적인 기술방식과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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