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는 개인정보 수집을 공시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하는 등 ‘어린이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을 위반한 경우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FTC가 어린이용 앱 400개를 살펴본 결과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공지한 앱은 거의 없고 그나마도 기본적인 사항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상당수 앱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고유번호를 수집해 개발자나 광고회사 등 제3자에게 보내고 있고 일부는 이용자 위치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제공하고 있다.
존 레이보위츠 FTC 위원장은 “어린이용 앱이 부모에게 개인정보 수집 관련 사실을 공시하지 않은 채 엄청난 양의 정보를 빼내고 있다”며 “모든 앱 제작사들과 앱 판매회사가 어린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