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협력업체인 하나로TNS선전에 미성년 아동이 고용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15일 블로그를 통해 각국의 법과 규정에 의거한 근무환경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노동감시(China Labor Watch, 이하 CLW)'는 최근 삼성전자 중국 내 협력사인 '하나로TNS선전'에서 16세 미만 여아를 공장에 투입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사실 확인을 위해 중국 혜주에 위치한 하나로TNS선전에 조사관을 파견, CLW가 아동공으로 지목했던 여성 근로자 본인이 아동공이 아님을 직접 밝혔다.
해당 여성 근로자는 "나는 18세가 넘었다"고 진술했으며 인사기록 서류를 분석한 결과 나이가 18세 이상임이 확인됐다.
CLW가 아동공으로 지목한 다른 두 명의 근로자는 현재 하나로TNS선전에서 퇴사했지만 이들도 16세 이상의 직원이었음이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아동공 활용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회사와 거래를 중단할 방침"이라며 "직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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