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데이팅 산업이 시장의 수요가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업계가 추정하는 전 세계 소셜데이팅 시장은 4조원 규모이다.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인 결혼 정보업체 시장에서 비중을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 결혼정보업체의 높은 사용료, 소개팅 형식을 적용한 방식에 대한 젊은층의 호응,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한 편리성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소셜데이팅 업체 수는 70여개에 달하지만 이음, 코코아북, 정오의 데이트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본격화한 이음은 회원 57만명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업계는 보유 회원수가 소셜데이팅 업체의 가장 중용한 성장 동력임을 감안해 내년에도 이음의 시장 리더십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빠른 성장세는 연 매출 수 십 만원이었던 업체를 10억원대 실적을 내는 유망 기업으로 만들어 낸다.
코코아북으로 유명한 에이프릴세븐은 업종을 온라인 어학 서비스인 ‘워드브레이크’에서 소셜데이팅으로 전환한 뒤 연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로 자리 잡았다.
이 회사가 기존 ‘워드브레이크’로 벌어들인 성과는 연매출 25만원에 그쳤었다.
국내 소셜데이팅 서비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이다.
에이프릴세븐은 코코아북 서비스의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남경식 코코아북대표는 “최근 3∼4개월간 100% 성장을 이뤘다”며 일본 현지 파트너와 일본 시장 서비스를 협의중으로 현지화 작업을 통해 맞춤형 코코아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체들이 난립해 시장 질서를 흐리기도 한다.
남 대표는 “모 업체는 이용약관을 똑같이 베껴 우리 사명이 그대로 들어간 경우도 있었다”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차별화된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신뢰성도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