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위미’는 그에게 두번째 문학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세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도시와 농촌, 역사와 생활, 집단과 개인사이에서 소용돌이쳤던 지난 세기의 중국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고통스러운 운명과 비극적 현실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인간의 모습을 특유의 여유로움과 해학성으로 풀어내고 있다. 앞서 ‘청의’와‘위미’책은 한국에서도 번역 출판됐다.
“문학은 나에게 있어 벤치와 같다. 다리는 나를 지탱해주고 중간부분은 휴식공간을 제공해준다. 비스듬한 기울기의 등받이위로 머리를 쳐들면 나에게 한없이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자신의 문학 창작세계에 대해 비페이위는 이렇게 시적인 언어로 답한다.
비페이위는 문인으로 생활 하면서 경쟁과 우열,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문학을 하는 사람은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고 득실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결과에 연연한다면 차라리 운동을 하는게 더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페이위는 “나는 제일 좋아하는 책들을 베개 곁에 둔다. 서재와 응접실, 그리고 집안곳곳에 늘 좋은 작품을 두고 보는데 좋은 작가와 작품은 마치 가족처럼 친근감을 갖게 한다”며 문학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매번 잘 쓴 책과 좋아하는 작가를 보면 갖은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사귄다"며 "성격과 생각이 달라 호흡이 잘 맞지 않더라도 진정한 친구가 되기까지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비페이위는 “ 젊은이들이 문학도의 길에 뜻이 있다면 전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사항은 본인 스스로의 신념과 인내심 그리고 재능일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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