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전력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조환익 전 산업자원부 차관이 17일 공식적으로 취임해 임기 3년 간의 경영 업무에 돌입한다.
한전에 따르면 조 전 차관은 이날 오후 5시30분 삼성동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진행한다.
앞서 한전은 오전 10시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전 차관을 제19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정식 취임까지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절차가 남아 있었다. 주주총회 의결부터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취임식까지 하룻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셈이다. 전임 김중겸 사장때는 대통령 임명 후 열흘 뒤 취임식을 치뤘다.
최근 혹한으로 겨울철 전력수급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전력당국의 몸통인 한전의 수장을 최대한 빨리 임명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해석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임 김중겸 사장때는 9·15 정전 사태 등으로 이례적으로 취임식이 늦어진 것"이라며 "임명이 끝나면 곧바로 취임식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전 차관은 1950년생으로 중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통상산업부 공보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건설기술부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산업자원부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코트라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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