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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누가 대통령 돼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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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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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여성·부녀지간… 문, 비서실장·법대 출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쏟아낼 '최초' 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가 당선되면 그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다. 박 후보 측의 메인 캐치프레이즈도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다.

이는 200여년의 민주주의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조차 나오지 않은 진귀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2008년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현재 대통령제를 채택한 나라 중 여성이 대통령인 나라는 브라질(지우마 호세프), 아르헨티나(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정도다. 물론 여성 총리까지 포함하면 그 범위는 좀 더 넓어진다.

또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부녀(父女)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미국은 애덤스(존-존 퀸시)·부시(조지-조지 워커) 가문이 2대째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모두 '부자(父子) 대통령'이었다.

퍼스트레이디와 대통령을 모두 경험하는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박 후보는 1974년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엔 어머니를 대신해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었다.

최초의 '독신 대통령'이면서 '공대(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 대통령'도 된다.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최초의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 대통령'이 배출되는 셈이다. 문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을 거쳐 2007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함께 일했다.

문 후보는 최초의 법대 출신(경희대 법대) 대통령도 된다. 노무현 대통령도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었지만 고졸(부산상고)이었다.

아울러 첫 '안경잡이 대통령'에 해당되기도 한다. 안경을 착용했던 윤보선·최규하 대통령은 모두 간선 대통령이었고, 전두환·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중에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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