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4분기에도 '빈익빈 부익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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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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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영업익 8조7000억원…사상 '최대' 전망<br/>LG전자, 영업익 1340억 예상…삼성과 격차 더 벌어져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격차가 올 4분기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매출액 55조6500억원, 영업이익 8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LG전자의 4분기 매출은 1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은 1340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LG전자의 4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64.9배 가량 많은 수치다. 지난 3분기에도 삼성전자는 매출 52조1800억원, 영업이익 8조1200억원으로 LG전자 매출(12조3800억원)의 4.2배, 영업이익(2200억원)의 36.9배에 달하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4분기 양사의 실적 격차는 LCD TV와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확연히 벌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주간(11월23일~12월1일) LCD TV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면서 경쟁사 대비 좋은 실적을 올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 TV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은 36.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점유율은 6.1%에 그쳤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아이폰5 출시로 4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갤럭시노트2의 판매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는 평가다. 4분기의 경우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 출하량은 각각 700만대, 15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또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6.3인치 갤럭시노트3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32.4%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내년 점유율은 40.8%로 노키아의 전성기 점유율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의 경우 LCD TV 수요 부진에 따른 프로모션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1.3%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야심작이었던 옵티머스G의 판매량도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분석이다. 옵티머스G의 4분기 출하량은 약 90만대로 집계됐다.

다만 백색가전 부문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미국 최대 가전유통사 로우스사와의 가전제품 공급 계약으로 내년부터 연간 5% 이상의 매출액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8조3000억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LG전자 추정치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빈 자리를 메울 곳이 삼성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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