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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근로자 10년새 2배 증가..'고학력·고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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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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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이상 근로자 ‘두배’ 중졸이하는 ‘절반’<br/>-근로자 평균연령 3.1세 높아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학력수준과 연령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지난 10년간 노동력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는 1739만7000명으로 2001년(1265만9000명)보다 27.4%(373만8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학졸업 이상 근로자는 540만명으로 2001년의 287만2000명 대비 88%(252만8000명) 늘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체 근로자 증가율의 3배를 넘어선 것이다.

전문대졸은 258만4000명, 고졸은 824만명으로 각 83.1%(117만3000명), 30.4%(191만9000명) 늘어났고, 중졸 이하는 117만4000명으로 61.6%(188만1000명) 감소했다.

고학력화와 산업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근로자 중 전문직·사무직 종사자 비중은 10년 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전문직은 381만8000명으로 10년 새 36.1%(101만2000명), 사무직은 377만명으로 53.3%(131만1000명) 늘었다.

단순기능직 종사자인 ‘기능원’은 2001년(187만6000명)보다 15.8%(29만6000명) 줄었고, 장치·기계조작, 서비스직 종사자는 각각 10.1%, 6.3%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근로자 증가율(27.4%)을 밑돌았다.

남녀 근로자 구성비는 2001년 58.9%(남)·41.1%(여)에서 지난해 57.3%·42.7%로 변화해 여성 근로자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9.6세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 36.5세보다 3.1세 높아진 것이다.

10년 전에 가장 많았던 청년층(15~29세) 근로자는 큰 폭(-15.6%)으로 감소했지만, 40대 이상 근로자는 10년 사이 1.5~2배 이상 증가했다.

50~59세 근로자는 지난해 302만6000명으로 2001년(146만3000명)보다 106.5% 늘었고, 60세 이상 근로자는 128만8천명으로 103.8%(65만6000명) 늘었다.

근로자들의 임금수준 또한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은 291만6000원으로 2001년(174만8000원)보다 116만7000원(66.8%)이나 올랐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이 36.7%인 것을 고려했을 때 실질임금은 28.9% 증가한 셈이다.

근로시간은 주 40시간 근무제 등으로 단축돼 2001년 204.9시간이던 월평균 근로시간은 189.3시간으로 15.6시간 감소했다. 월평균 근로일수도 2001년 24.5일에서 지난해 22.2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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