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는 지난 6월 119로 기능을 옮긴 응급의료정보센터(☎1339), 서울종합방재센터(☎119),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의료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주로 병의원 안내 등에 그치며 적극적인 건강상담은 시행하지 못했다.
이번에 설치한 건강콜센터에서는 전문의 5명이 24시간 상주해 전문 상담을 한다. 센터에 전화가 접수되면 응급·비응급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기본 상담을 거쳐 필요 시 전문의 상담으로 이어진다.
만약 구조·구급·화재 등의 응급 상황에는 접수 즉시 출동하며 전문의 상담 중에라도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응급출동을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시는 센터에 의료전문 통역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영어·일어·중국어·몽골어·베트남어 등 5개국어로 의료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의료서비스는 120다산콜센터와 서울글로벌센터, 외국인 진료소 등과 협력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 홈페이지(health.seoul.go.kr/healthcall)에서도 건강상담을 한다. 향후 안과·피부과 등 비필수 의료 분야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의료관련 사항은 '국번없이 119'로 전화하면 응급출동에서 전문 의료상담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며 "서울건강콜센터로 시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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