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부자 도시' 서울?..울산 3년 연속 개인소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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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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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개인소득 꼴찌..대구, 1인당 생산 최하위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울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개인소득과 지역내총생산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의 경우 개인소득이, 대구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1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의 개인소득은 1854만원으로 서울(1684만원)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이는 2009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도 62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전남의 경우 개인소득이 1226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200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매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또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대구가 1516만원으로 가장 낮아 18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서울이 168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103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전국 16개 시ㆍ도 전체의 지역내총생산은(명목) 1243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70조원(6.0%) 증가했다. 서울이 284조원으로 최대였고 경기(243조원), 경남(86조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11조원)와 광주(27조원), 대전(28조원)은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전년(47.8%)보다 0.7%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전체 생산규모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지역별 총생산 성장률의 경우 전국 평균 6.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울산(16.8%)이 가장 높았고 충남(11.2%), 전북(9.9%) 순이었다. 반면 경북(3.4%), 인천(4.3%), 서울(4.4%)은 하위권이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의 경우 경북(14.5%), 전남(14.4%), 충남(8.2%) 등의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광업ㆍ제조업의 비중은 경기(22.5%), 충남(12.4%), 울산(11.8%)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서비스업 및 기타부문은 서울(33.0%), 경기(18.7%), 부산(6.1%)에서, 건설업은 경기(23.5%), 서울(13.8%), 충남(8.2%)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내 총소득(명목)도 1247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73조원(6.2%) 증가했다. 시ㆍ도별로 보면 서울이 379조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경기(279조원), 부산(69조원) 순으로 높았던 반면, 제주는 11조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ㆍ도별 증가율은 제주(15.4%), 부산(9.0%), 강원(8.5%), 대구(8.2%)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북(1.2%), 울산(2.1%), 전남(4.2%) 등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개인소득(명목)은 720조원으로 전년보다 약 55조원(8.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취업자 수가 많은 서울(169조원)과 경기(167조원)의 개인소득 규모가 가장 컸으며, 취업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주(8조원)는 가장 작았다. 원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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