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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계열사 대경기계기술, 이라크서 3000만弗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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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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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대한전선 계열사 대경기계기술이 이라크에서 3000만달러 규모의 보일러 제작 공사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3일 대경기계기술이 이라크 전력청에서 발주한 바그다드 남부 발전소에 설치되는 268 ton/h 보일러 2기를 3000만달러 규모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일러 공급 계약은 대경기계기술이 화공부문 외에 에너지사업부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설계에서 제작까지 순수 대경기계기술의 기술력으로 진행되며 특히 268톤급의 중대형급 보일러에 해당한다.

대경기계기술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플랜트기자재 업종이 다소 힘든 상황이었지만 올해 양질의 수주 확대 및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30억원 규모로 흑자 전환되는 등 흑자 기조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경기계기술은 열교환기 등 화공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다. 보일러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지난 2년간 꾸준한 실적 향상을 보여왔다. 특히 이번 중대형급 보일러 수주, 영업실적 개선 및 모기업인 대한전선의 재무부담 해소 등으로 그간 대경기계기술의 저평가 요인들에 대한 부담이 해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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