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와 특허청이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에 의뢰해 파악한 '2012년 기업 및 대학·공공연구기관의 지식재산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식재산 담당 조직 보유비율은 지난해 38.6%에서 55.4%로 크게 늘었다.
최근 국제 특허침해 소송이 격화되면서 지식재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식재산 전담인력 보유 비율은 19.2%에서 12.1%로 오히려 줄면서 겸임 인력 보유 비율이 82.0%에서 93.2%로 증가했다. 기업들이 인력 활용에 대한 비용 지출을 줄이려고 지식재산 전담 인력보다는 겸임 인력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권을 해외출원(PCT포함)한 기업 비율은 21.1%에서 22.7%로, 대학·공공(연)의 비율은 44.9%에서 48.3%로 각각 증가했다.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식재산권 확보 노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특허나 상표 등 산업재산권을 출원했거나 등록을 받은 경험이 있는 전국 1만8656개 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