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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간단하게 규격화…'빅3' 추격 나선 현대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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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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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현대라이프 제로 론칭 설명회’에서 내년 1월 1일 출시되는 첫 신상품 ‘현대라이프 제로(ZERO)’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현대라이프가 출범 이후 첫 신상품인 ‘현대라이프 제로(ZERO)’를 무기로 생명보험업계 빅(Big)3의 아성에 도전한다.

최진환 현대라이프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현대라이프 제로 론칭 설명회’에서 “내년 수입보험료는 8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5년 뒤 신규 고객 수 기준 빅3(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라이프는 내년 1월 1일부터 대면채널인 ‘영 제너레이션 플래너’(YGP)와 다이렉트채널인 ‘제로 웹사이트’(zero.co.kr)를 통해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라이프 제로’는 △간단한(Simple) △핵심적(Focused) △규격화(In-Box) 등 3가지 콘셉트로 설계됐다.

보장 내용이나 기간이 복잡한 기존 상품들과 달리 구성과 지급 조건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설계됐다.

정태영 현대라이프 이사회 의장은 “덜어낼 것을 덜어내고, 정리할 것을 정리해 지켜야 할 가치가 뭔지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상품을 간단하게 구성하기까지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국내 보험업계가 포화 상태인 만큼 다른 회사와 비슷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현대라이프뿐 아니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새로운 각도에서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라이프 주요 관계자들은 국내 보험시장과 소비자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전문가들로 자문을 얻어 상품을 개발했다.

고객들은 사망과 암, 5대 성인병, 어린이보험 등 4대 핵심 보장 항목과 10, 20년 등 필수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성별과 나이가 같은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에 동일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규격화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현대라이프는 상품 출시 당일 상품 설계부터 가입까지 계약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제로 웹사이트’를 개설한다.

사이트 방문자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본인은 물론 가족의 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 대표는 “4단계의 단순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상품 설계부터 가입까지 20분이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보험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 ‘비싸다’, ‘대면조직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지만 반드시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품이 간단하고, 핵심 보장에만 집중하고, 규격화한다면 어려울 이유도, 비쌀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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