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는 2013년 방송통신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조6000억원 커지고 통신서비스는 1.8%, 방송서비스는 3.7%, 방송통신융합서비스는 1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CT 시장은 전년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인 가상재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혁명의 근간이 네트워크이며 글로벌 네트워크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역설했다.
방송통신시장에서 통신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하락하고 방송통신융합서비스가 부상, 본격적인 콘텐츠의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방송통신 성장 규모 중 1조4000억원이 방송통신융합서비스에서 창출될 전망으로 통신시장은 1.8% 성장한 44조6000원 규모로 성장속도가 둔화돼 전체 방송통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하락하고, 방송시장은 3.7% 성장한 12조3000억원 규모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방송통신융합시장은 12조5000억원 규모로 예측됐다.
방통융합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무선 콘텐츠 시장은 연간 13.5% 성장하면서 게임과 광고 분야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 4분기 국내 LTE 가입자는 1560만 명으로 전체가입자의 2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판매되는 휴대폰은 2400~2500만대 수준으로 내년 LTE폰이 신규 단말공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연말 LTE 가입자는 3100~33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전체 가입자의 6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에는 지속적인 데이터 폭발로 빅데이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데이터 분석서비스가 본격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만들어진 데이터가 전세계 데이터의 90%를 차지하고 향후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년마다 2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도 최근 2년 동안 모바일 트래픽이 50배 증가했고 관련 빅데이터 시장은 연평균 약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는 기업내부의 정형화된 데이터 분석과 스토리지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2013년은 본격적으로 금융, 헬스케어, 보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비정형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세계 ICT 시장은 내년 5.1% 성장해 3조79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전체 ICT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PC, 스마트폰, 전자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모바일 기기 판매량이 전체 IT 소비 성장의 57% 상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전세계 태블릿PC 시장은 전년대비 41% 성장해 데스크톱PC 시장을 추월할 전망으로 예상 출하량은 태블릿PC가 1억7200만대, 데스크톱PC가 1억4700만대로서 내년부터 본격적인 역전 현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ICT 기업들이 급부상해 내년 중국의 ICT 시장규모는 3300억 달러로 일본 3100억 달러를 처음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중국의 소프트웨어 성장률 11%는 하드웨어 성장률 9%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의 규모는 2011년 308억 달러에서 2016년 1921억 달러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재화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를 생산해 단기적으로 청년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빈곤문제 등 양극화 문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터넷이 산업의 기본 인프라로 국가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고 강한 네트워크가 국가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되는 상황에서 강한 네트워크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도 유선을 뛰어넘는 성장 잠재력을 가져 국가 경쟁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강국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5년간 네트워크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점차 줄어들어 신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스마트 혁명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시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라는 인식하에 네트워크 투자 촉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