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부통령 “이란과 직접 대화할 용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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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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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국제 안보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 지도부와 양자 대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이란의 핵 개발 의혹으로 불거진 중동 위기를 미국이 직접 나서 해결할 의사를 피력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그러면서도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논의를 할 수 있을지 결정해야 한다”며 “연습용으로 그저 만날 수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란의 알리 아크바 살레히 외무장관은 준관영 언론인 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존 케리 신임 국무장관이 워싱턴의 대 이란 자세를 완화해주리라 기대한다”며 “케리는 적어도 미국 정부의 반 이란 입장과 정책을 그대로 인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 핵 개발 의혹을 풀기 위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국과 독일이 나선 ‘P5+1’ 간접 대화를 시도했었으나 큰 성과가 없었다.

외교적 노력을 우선시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원칙은 이에 따라 흠집이 났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 내정자이 이란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CNN 방송이 2일 밝혔다.

헤이글 국방 지명자는 그동안 이란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고, 지난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공화당 의원들은 헤이글의 이러한 자세가 너무 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케리 장관은 그의 인준 청문회에서 “현 정부의 대 이란 압박 정책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외교적인 차원의 접근 방식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해 가을 1대1 직접 대화에 합의했고, 그 시기가 미국 대선 이후라고 알려지면서 공화당 일각에서 “이란은 미국 정치 일정을 이용하면서 계속해서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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