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 지속성장, 소프트파워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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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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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드파워 측면과 함께 소프트파워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발간한 ‘한국무역, 이제는 소프트파워다-프로세스 브랜드의 개발과 확산’ 보고서를 보면, 한국무역은 양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품 이미지와 혁신성 등 소프트파워 측면에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사용되던 하드파워, 소프트파워의 개념을 무역부문에 접목해 △무역규모 및 순위 △매출액 기준 세계 500대 기업 △수출 1위 품목 등 양적인 지표를 하드파워로 분류했다. 여기에 △수출제품 이미지와 수출기업 브랜드 가치 △효율성 및 혁신등의 정성적인 지표를 소프트파워로 분류, 비교했다.

분석 결과, 한국무역의 하드파워는 상품수출(7위), 무역규모(8위), 수출 1위 품목 수(16위) 등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순위(19위, 2012년)보다 높았다. 또한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의 요소가 결합된 하드파워·소프트파워 부문도 무역환경(3위), 사업환경(9위) 등으로 세계 상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출제품은 해외시장에서 여전히 디스카운트(-9.3%)되고 있으며, 기업혁신(16위)과 상품시장 효율성(29위)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에 대한 개선노력이 시급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우선 창조적 혁신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브랜드(Process Brand)’의 개발과 확산을 제시했다. 프로세스 브랜드는 생산시스템이나 공정에서 나타나는 창조적인 혁신을 브랜드화한 개념으로써 컨베이어벨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미국의 포드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무역의 대표적인 프로세스 브랜드는 조선부문의 혁신사례인 플로팅도크 공법, 블록 생산방식 등이 해당된다. 보고서는 이같은 프로세스 브랜드를 개발·확산할 경우, SCM 과정에 참여하는 중견·중소기업 및 조선산업 전체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상현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수출품목 구조가 브랜드화가 힘든 중화학공업, 자본재 위주의 구조로 돼 있다"며 "개별 제품·기업 차원의 브랜드 보다는 생산과정에서의 혁신을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브랜드를 개발, 확산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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