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충치보다 무서운 악성 잇몸세균 '진지발리스'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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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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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훈 애경산업 중앙연구소 연구원

<사진=신경훈 애경산업 중앙연구소 연구원>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잇몸질환을 경험했으며, 7명은 현재 잇몸질환 보유자라고 한다.

이처럼 잇몸질환은 감기처럼 널리 퍼져 있는 질병이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가벼운 불편함 정도로 여기거나, 잇몸질환이 심해져 잇몸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내려앉은 심각한 상황이 발생해야 치과를 찾고 있다.

이는 마치 암 4기 상황에서 치료를 받는 것과 비슷한 유형이다. 잇몸질환은 단순한 치과질환이 아닌 우리 몸 전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인식과 조기예방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렇다면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입 안에 사는 잇몸세균 때문이다. 구강 내에는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 균 등 700여종, 2억마리나 되는 각종 세균이 살고 있다.

이 중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주범이 바로 '진지발리스' 균이다. 진지발리스는 치아 및 구강점막에 분포하는 충치균과는 다르다. 이 균은 치아와 잇몸 사이 치주포켓에 서식하며, 잇몸조직을 이루고 있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분비하는 무서운 세균이다.

진지발리스는 치면세균막의 당과 단백질을 먹고 살며 대사과정에서 심한 독소를 내뿜게 되는데, 이러한 독소들이 주위 잇몸에 계속 뿜어지면 이곳에 빨갛게 염증이 생긴다. 이를 치주질환이라고 한다.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지발리스균을 현미경으로 보면 작은 막대 모양으로 활동성이 매우 활발하다. 이들은 공기를 싫어하는 혐기성균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의 작은 잇몸 골짜기 홈 속에 깊이 파묻혀 살기 때문에 호기성 균 즉, 공기를 좋아하는 충치균 뮤탄스와 다르게 쉽게 억제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 잇몸 사이에 숨어 있다가 독소를 내뿜어 잇몸을 붓게 하고 출혈을 일으키지만 통증이 없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계속 방치하면 치아를 떠받치고 있는 잇몸 뼈를 녹여 치아가 빠지게 되기 때문에 잇몸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를 억제하는 것이 잇몸질환 예방의 가장 핵심이다.

그렇다면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깨끗이 닦아 치면에 눌러붙은 치면세균막을 닦아내는 것이다.

잇몸질환 핵심 원인균인 진지발리스를 억제시키는 전문 기능성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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