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언론은 11일 구조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사망자 외에 소방대원 한 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다면서 현재 10∼1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 대원 90여명을 투입해 아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이들은 어린이나 노인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사고는 현지에 몬순(우기)이 상륙, 이틀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뭄바이에선 지난 4월에도 7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74명이 숨진 바 있다.
인도에서는 건축업자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부실 자재를 사용하는데다 감리마저 소홀한 탓에 건물붕괴가 잦다.
경제수도로 불리는 뭄바이에서만 약 30만명이 부실시공된 건물 500여 가구에서 거주한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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