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아파트 붕괴로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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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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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 주도인 뭄바이 중심부 마힘구역에서 10일밤(현지시간) 5층짜리 아파트 건물 일부가 무너져 최소한 7명이 사망했다.

현지언론은 11일 구조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사망자 외에 소방대원 한 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다면서 현재 10∼12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구조당국은 사고 직후 대원 90여명을 투입해 아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이들은 어린이나 노인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사고는 현지에 몬순(우기)이 상륙, 이틀째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뭄바이에선 지난 4월에도 7층짜리 건물이 붕괴해 74명이 숨진 바 있다.

인도에서는 건축업자들이 비용절감을 위해 부실 자재를 사용하는데다 감리마저 소홀한 탓에 건물붕괴가 잦다.

경제수도로 불리는 뭄바이에서만 약 30만명이 부실시공된 건물 500여 가구에서 거주한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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