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자세는 척추 질환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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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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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 일어나 허리 뻐근하면 척추 질환 의심해봐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무더운 여름을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자고 일어난 후 목이나 허리에 뻐근한 통증을 느낄 때가 많다.

이 경우 과도한 업무와 회식 등으로 척추에 피로가 누적됐다 생각하고 그저 잠을 많이 자거나 쉼으로써 피로를 풀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무조간 수면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척추피로가 풀리지는 않는다. 오히려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 있으면 척추 주변의 근육을 경직시켜 피로를 가중시키도 한다.

특히 척추나 경추질환 환자의 대다수는 잘못된 수면 습관이 원인이 돼 더욱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수면 자세가 척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척추의 균형을 방해 하거나 뒤틀리게 하는 수면 자세를 취함으로써 척추에 무리가 오게 되고 허리디스크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 부족한 수면 시간 그리고 몸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수면 자세가 직간접적인 척추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 중 가장 흔한 자세는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 방향으로 돌아누워 자는 자세다. 이 경우 몸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핼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뿐만 아니라 어깨 근육과 척추, 경추가 뒤틀려 통증을 유발한다.

웅크려 자거나 엎드려 자는 새우잠, 또는 태아형 수면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자세 모두 자신도 모르게 목과 어깨에 힘이 가해져 근육을 굳게 만들거나 상체 쪽으로 체중이 실려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디스크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정재원 은평튼튼병원 원장은 "잘못된 수면자세로 발생되는 허리통증은 또 다시 숙면을 방해해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이 허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기도 한다"며 "허리통증은 이미 발생한 척추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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