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협력업체에 물품대금 1200억 조기지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 및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3500여개 중소 협력업체들은 정기 대금 지급일보다 일찍 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800여개 협력사에 800억원, 현대홈쇼핑은 2700여개 협력사에 400억원을 각각 16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을 마련해 함께 불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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