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빅데이터 시대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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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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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별·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본부 118센터 주임 연구원>
옥별·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본부 118센터 주임 연구원= SNS를 통해 얻어지는 빅데이터(big data)는 데이터의 생성 양·주기·형식 등이 다양하며 수집·저장·검색·분석이 용이해진 데이터 활용을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말하는 빅데이터란 기존 방식으로 저장, 관리, 분석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규모의 데이터를 말하며 정형·비정형·반정형 등 모든 종류의 데이터를 포함한다.

수집한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꽤 중요한 문제이다. 여기 평범한 여성의 일상이 SNS에 올려진다. 평범한 30대 여성의 출근길 모닝커피를 테이크 아웃한다. 근처의 커피숍은 많지만 그녀가 늘 애용하는 커피숍은 정해져있다. 퇴근 후에 친구들과 근처의 핫플레이스 맛집을 찾아가서 저녁을 먹었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요새 환절기라 그런지 피부가 건조한 것 같아 요즘 트렌드에 맞는‘웰빙’과 ‘수분’키워드로 찾은 몇 가지 화장품을 SNS 친구들에게 공유를 하고 의견을 묻는다.

이제 컴퓨터 및 처리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할 경우 트렌드나 사회 현상의 변화에 관한 새로운 시각이나 법칙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들은 주어진 데이터 이상의 것을 뽑아내어 빅데이터에 대입해 자사의 마케팅에 활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개인정보가 수집되어 저장 혹은 활용된다. 나의 라이프 정보는 고스란히 기업의 마케팅에 원료가 되어 기업의 이윤 창출에 기여한다. 더구나 이러한 기업의 데이터 축적 및 활용 의지는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들은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각종 디바이스와 센서, 비디오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처리 능력과 강화된 보안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보의 결합과 분석으로 개인의 식별은 보다 용이해 지면서 개인정보가 유통되고 있고, 과도한 개인정보유통은 개인정보노출의 위험과 함께 프라이버시 침해가 우려되는 목소리는 커진다. 빅데이터 사회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는 현재의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이미 도래한 빅데이터 시대에 무조건적인 개인정보보호는 사실상 불가하다. 이상적인 개인정보보호 가 아니라 개인정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개인정보가 보호되어야 한다. 따라서 개인정보 자체에 대한 보호의 초점이 아니라 개인정보 사용에 초점을 맞춰서 개인정보가 침해되었을 때 예방할 수 있는 허용과 실효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미국의 쇼설미디어 개인정보보호 실행 가이드를 보면 정보를 투명하게 하여 어떤 기관이 어떤 종류의 정보를 수집하는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도 개인식별 정보는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집되어야 하고 권한이 있는 경우에만 할 수 있다. 개읜의 식별성 문제는 매우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는 당연할 것 이다.

기업과 달리 국가차원에서는 국가장기전략 마련, 국민의 편의, 국가 안보, 범죄 예방등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공공의안녕으로 쓰이는 빅데이터들은 공적인 가치를 가진다. 최근 발표한 국가정보 3.0 이 그 좋은 예이다.

빅데이터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정보의 혜택과 그로인한 편리함도 많을 것이다 IT혁명과 함께 PC 이외에 스마트폰, Tablet PC 등 각종 단말기와 사용자가 인터넷 가상공간에 개인들의 정보 데이터가 날로 축적되는 가운데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를 유익한 정보로서 활용하려는 빅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정부정책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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