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고강도 스모그대책, 홀짝제운행 임시휴교 트럭운행금지 공장가동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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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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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오염 적색경보면 학교도 일시휴교

올해1월달 극심한 스모그가 엄습한 베이징 자금성 앞 거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베이징시가 스모그 해결을 위해 자동차 홀짝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신징바오(新京報) 18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당국이 17일 차량 2부제 실시, 임시휴교 조치 등을 포함한 '베이징 대기오염 응급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오염 최고등급인 적색 경보가 발령되면 현행 5부제 대신 홀짝제가 시행되고 학교도 일시휴교에 들어간다. 또한 먼지를 만드는 건추자재 운송차량의 시내 운행도 전면금지된다. 베이징시가 차량 홀짝제를 시행한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이는 시 당국이 스모그문제의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홀짝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베이징시내 교통대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이징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520여만대로 홀짝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연인원 200만명 가량의 대중교통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당국은 전철 운행시간 연장, 버스 등 임시차량 투임 등 대응조치를 마련했다.

이 외에 적색경보 바로 밑 단계인 주황색 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도 대기오염물질을 다량배출하는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폭죽놀이를 전면금지한다. 이에 따라 매년 춘제(春節·음력설)마다 베이징 시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폭죽소리가 내년에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주황생 경보는 사흘 연속 '강한 오염'과 '심각한 오염'이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G2국가의 수도로 상징성이 큰 베이징은 지난 겨울 이례적인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모그가 심해지면서 베이징에 진출한 외국 기업, 해외 인력의 유출현상이 나타나고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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