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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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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은 세계 눈의 날, 노인성 안질환 안과검진으로 예방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올 해 53세인 윤 모씨는 최근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황반변성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윤 씨는 시력보존을 위한 황반변성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삼출성 황반변성인 윤 씨는 그 동안 건강검진시 시력검사만 받아 황반변성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없었다. 백내장ㆍ안구건조증ㆍ황반변성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11월11일은 세계 눈의 날이다. 전문의는 40세 이상부터는 안과 정밀검진만으로도 질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순히 시력검사뿐 아니라 세극등검사ㆍ안저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백내장 실명환자의 51%, 우리나라는 감소추세 

세계보건기구(WHO)의 2010년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 실명환자의 51%, 시력장애 환자의 33%가 백내장으로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나라의 경우, 백내장 수술의 활성화로 백내장은 실명 원인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니 만큼, 백내장의 증상을 잘 알고 미리 검진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내장 검사는 우선 산동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대시킨 후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해 자세히 볼 수 있는 세극등검사로 수정체의 혼탁 정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백내장이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그냥 지내도 되지만 시력저하가 심해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노안과 백내장 수술을 함께 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 40ㆍ50대 중장년층 노안수술 유행

노안수술 환자의 대다수를 이루는 40ㆍ50대 중장년층은 1990년대 초 라식수술이 국내에 도입될 당시 20ㆍ30대 청년층으로서 시력교정술을 주도했다. 라식수술 1세대인 이들은 노안수술의 새로운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영순 국제노안연구소장은 "노안으로 인한 생활 불편, 거추장스러운 돋보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높아진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조금이라도 젊게 보이고 싶은 욕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40ㆍ50대 노안 수술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수렌즈 도입 등 노안을 해결하는 신기술이 최근 비약적으로 발달한 것도 주 원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의 ‘안티에이징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젊음에 대한 관심(87%)을 보였고, 외모가 곧 능력(64%)이라고 생각했다.

40ㆍ50대에 일고 있는 노안수술 붐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회활동이 한창인 젊은 중년들이 나이 들어 보이는 돋보기를 벗고자 하는 욕구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욕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술기술의 발달도 40ㆍ50대가 노안수술을 적극 수용하는 것에 한 몫 했다.

특히 특수렌즈의 등장이 대표적이다.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세월의 흔적인 노안은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특수렌즈가 보급 되면서 수술이 간편해 지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자 경제ㆍ사회 활동을 하며 젊음을 추구하는 중년 이후의 노안환자들이 급격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중장년층에서도 특히 여성이 더 많이 수술 받는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장보기나 화장 등 일상생활에서 노안문제에 직면하는 순간들이 더 다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안구건조증'  … 노년층 대표적 안질환 중 하나 

안구건조증 역시 노년층에서 자주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다. 안구건조증은 세극등검사로 각결막의 건조상태, 눈물띠의 두께, 각막의 염증 유무, 눈꺼풀 테의 염증 유무와 정도 등을 검사하고 쉬르머 검사를 통해 눈물 분비량을 측정한다.

임석범 성모맑은눈안과 전문의는 “눈물층은 각막 쪽에서부터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나뉘게 되는데, 수성층의 부족에 따른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점안, 지방층의 부족에 의한 눈물증발 증가일 경우에는 눈꺼풀 염증 치료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는 안구건조증 증상을 질환이 아니라 단순히 노화에 의한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눈에 이물감이 생기면서 가까운 물체가 잘 보이지 않고 침침하다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시니어가 주의해야 할 안 질환으로 황반변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시력 및 안압을 측정해 시력감소의 정도를 확인하고 세극등검사를 통해 전안부 검사를 실시한다.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황반부 변성이 의심될 때는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 등의 정밀한 망막검사를 한다. 


서구에서 노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손꼽히는 질환인 황반변성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안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 황반변성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2년 내 실명율은 15%에 달한 반면 적절한 치료가 되었을 때는 4%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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