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올 들어 중국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누적 2.53% 절상됐다고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가 26일 보도했다. 앞으로도 이같은 절상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평가절하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2.53%의 절상폭은 지난해 1.0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특히 올해 4분기 들어 지금까지 0.29%나 절상되는 등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당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은 6.1305 위안으로 중국이 1994년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달러당 6.1315위안을 단 엿새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현재 중국의 위안화 환율은 인민은행 기준환율을 기준으로 ±1% 범위 안에서 결정된다.
딩이판(丁一凡) 국무원발전연구센터 글로벌발전연구소 부소장은 "최근 위안화의 지속적인 절상은 해외자본의 유입, 즉 자본 유동성 증가에 따른 것이고 자본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절상압력도 계속 커지고 있다"며 향후 중국 위안화의 절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 경상수지를 통해 살펴봐도 위안화 절상지속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면서 "현재 중국이 대다수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의 거래에서는 여전히 막대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위안화 가치가 절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왕샤오광(王小廣) 국가행정대학원 정책결정자문부 연구원도 "중국 위안화의 절상은 해외투자회사과 여전히 중국 경제를 주시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결국 중국의 국가신용도가 양호하다는 의미"라며 평가절상의 지속을 예상했다.
중국 통화당국인 인민은행의 향후 정책방향도 위안화 절상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최근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가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합리적 수준의 환율을 유지하겠다"고 시장화 의지를 밝힌 것. 즉 당국이 시장개입을 줄이고 환율매커니즘의 시장화를 추진하면 시장 수급상황에 따라 위안화의 절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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