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호박농원 최근명 대표
나비아이 이헌용 대표
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앵커: 1, 2, 3차 산업을 연계한 6차 산업의 성공 스토리! 지난 시간엔 “횡성의 6차산업”을 주제로 에덴 양봉원과 금나루무지개마을을 돌아봤는데, 기억하시죠? 오늘은 충남 서산의 호박농원과 나비들의 천국으로 찾아갑니다.
21세기는 서해안 시대라고 하죠. 서해안 시대를 앞당길 창조적인 산업이 이곳 충남 서산에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저희가 제대로 찾아온 건가요?
최근명 대표: 우리가 바로 서해안 시대를 열 주인공들이죠. 저희 호박농원이 있는 회포마을에서는 호박을 먹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호박으로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체험휴양마을입니다.
이헌용 대표: 도시에서는 나비나 곤충들을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나비아이는 다양한 곤충과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입니다.
앵커: 단순히 호박만 생산하는 농가라면 특별할 것이 없겠죠. 여기에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죠?
최근명 대표: 호박을 직접 가공해서,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도 하고, 호박 요리도 하고, 전통놀이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앵커: 서해안 구릉지대, 망일산 끝자락에 자리한 회포마을. 서해 바닷물이 마을 어귀까지 들어왔다 간다고 해서 회포라고 불리는데요. 이 마을에서 유명한 것이 바로 호박입니다.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유기질 황토에서 호박농원을 운영하는 최근명 대표. 목장사업으로 시작해, 우렁이 양식, 버섯 재배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면서 수차례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호박’이라는 아이템으로 당당히 성공했는데요.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는 속담이 잘 어울리죠~
기자: 수확량이 생각보다 훨씬 많네요. 호박을 저장할 공간이 따로 있나요?
최근명 대표: 저장실이 따로 있습니다. 호박도 살아 숨 쉬는 농산물이다 보니, 쉽게 썩거든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수차례 시험한 끝에, 맷돌호박 상온 장기저장법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지금은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호박에는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데요. 그래서 호박을 먹으면 혈관과 장내 노폐물이 배출돼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기자: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으로 항암과 면역력 증강에도 좋고요. 위장 기능을 강화하고 소화에도 도움 된다고 하네요.
앵커: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호박. 이 호박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들이 있죠?
최근명 대표: 호박미인, 호박즙, 고구마호박죽, 호박손 달인물 등이 있습니다.
기자: 제품 판매는 어떻게 하죠?
최근명 대표: 우리 아들이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해서 유통하고 있고요. 또 홈페이지 관리, 고객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마을에서는 어떤 농촌체험이 인기이죠?
최근명 대표님: 요즘(9월) 벼 베기 체험도 하고, 홀태도 털어보고, 절구로 찌고 맷돌로 갈아보는 체험도 합니다. 또 호박이 유명하니까 호박 음식도 만듭니다. 손질해놓은 호박을 직접 갈아서 전도 부치고, 면발을 만들어서 호박칼국수도 만들고요.
앵커: 여기에서 해볼 수 있는 체험이 또 있습니다. 바로 전통놀이 체험인데요. 대형 윷으로 윷놀이도 하고, 투호도 던지면서 우리나라 전통놀이의 재미에 푹 빠져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연간 수익은?
최근명 대표: 호박농원에서는 주로 제품으로 수익을 내는데, 지난 2012년 쇼핑몰 우수고객회원을 12,000명 확보, 3억 5천만 원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마을에서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3500명이 방문하고, 총 5천만 원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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