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앵커) 겨울도 한복판에 들어온 지금입니다. 겨울이 되면 운전자들에게 고역이 될 경우가 생기는데요, 바로 갑자기 내린 눈 때문입니다. 눈 오는 날,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 있으시죠. 이런 상황을 대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오늘 소개해드립니다. 궁금하시죠?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네, 눈길에도 끄덕 없는 자동차 추진 방식이 있다고요?
기자) 네, 바로 '4륜구동'입니다. 4륜구동은 말 그대로 네 개의 바퀴로 차를 굴리는 방식인데요, 앞바퀴(전륜)나 뒷바퀴(후륜)에만 힘을 전달하는 2륜구동과 달리 엔진의 힘을 네 바퀴에 전달해 주행 시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과거 4륜구동 방식은, 오프로드 주행용 SUV에 주로 채택됐지만, 최근에는 고급 세단에도 자주 쓰이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차체 무게가 더 무거워지기 때문에 연비가 2륜구동보다 떨어집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한 대표적인 국산차 브랜드는 쌍용자동차입니다. 쌍용차는 SUV 전 모델에 4륜구동을 적용하고 있구요, 플래그십 세단인 체어맨에도 4트로닉이라는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4트로닉은 구동력을 앞바퀴에 40%, 뒷바퀴에 60%로 배분합니다.
앵커) 네, 최근 새로운 방식의 4륜구동 시스템을 선보인 회사도 있다고요?
쌍용차에 이어 현대차도 최근 새로운 방식의 4륜구동 시스템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승용 세단 최초로 제네시스에 적용된 전자식 상시 4륜구동 방식 에이치트랙입니다. 에이치트랙은 빙판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눈길 등에서는 전륜에 구동력이 집중되는 반면 고속 정숙 주행 때에는 후륜에 집중하는 형태입니다.
앵커) 네, 에이치트랙, 정말 눈길에서 사용하기에 그만일 것 같네요. 4륜 명가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독일차 브랜드들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아우디는 그 유명한 콰트로라는 상시 4륜구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콰트로는 전자식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는 최근 개발 동향에도 기계식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BMW도 1985년부터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선보였는데요, 전자식으로 노면의 변화를 감지해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합니다. 최근 출시된 SUV인 뉴 X5에는 앞바퀴와 뒷바퀴의 구동력을 0∼100%로 자유자재로 배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앵커) 또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이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을까요?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4륜구동 기술인 4매틱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정통 오프로드 모델인 G클래스부터 승용 세단인 E클래스까지 다양한 모델에서 벤츠의 4륜구동 기술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은 대형세단 ‘페이톤’과 SUV ‘투아렉’, ‘티구안’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앵커) 네, 가격이 엄청난 슈퍼카에도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대당 가격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에도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는데요, 페라리의 4억6000만 원대 모델인 ‘FF’는 페라리 역사상 첫 4륜구동이고 마세라티의 올 뉴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에도 4륜구동 시스템인 Q4를 적용했습니다. 국내에 단 한 대만 들어온 7억원대 모델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애니버서리오 역시 눈길·빙판길에도 역동적인 주행감을 주기 위해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네 올 겨울 예상되는 잦은 폭설 등에 대비해 주행 안정성이 높은 4륜구동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오늘 정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글로발 기자=아주경제 이주예 아나운서, 윤태구 산업IT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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