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몰래 도망 이사한 기륭전자는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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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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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룡전자 [사진=기룡전자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직원들 몰래 도망 이사한 기륭전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966년 훼어차일드쎄미코어 주식회사로 시작해 1990년 기륭전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1995년 코스닥 상장을 했으며, 1997년 (주) 디지콤을 흡수 합병했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위성 라디오를 개발한 기륭전자는 2003년 SK텔레콤 위성 DMB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던 2005년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로 6년간 노조원과 불화가 이어졌다.

이 정규직화 투쟁은 지난 2010년 극적으로 타결돼 일단락되는가 했다. 하지만 지난 30일 노조원들이 출근하기 전 기륭전자 사무실에 있던 집기를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 진 것이 한겨례를 통해 알려지며 사건이 불거졌다.

이 사태에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은 "회사 규모가 축소돼 예전 기륭사옥 옆으로 이전했다. 지금 회사가 너무 어렵다"면서 "노조원들이 불법 점거하려는 것 같다. 또 그 사람들은 회사 노조원이 아니다"라고 해명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현재 기륭전자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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