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3.5GHz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결정하고 확보한 주파수를 2018년까지 할당할 예정이다.
3.5GHz 주파수 회수·재배치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007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7)에서 이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분배해 앞으로 이용이 활성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당장 3.5GHz 이용이 활성화되지는 않겠지만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회수·재배치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예정”이라며 “회수·재배치에 시간이 걸려 2015년 바로 이뤄지기는 어렵고 이후 할당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주파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점차 데이터 전달이 보다 용이한 고주파 대역에 대한 이용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부는 고주파 대역을 이동통신용으로 이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저주파 대역이 직진성과 투과성이 좋아 커버리지가 넓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았으나 이미 많은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어 회수·재배치를 하더라도 이 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손실보상이 따라야 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광대역 서비스를 위해서는 회수·재배치가 용이한 고주파 대역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주파 대역은 커버리지가 저주파 대역보다 좁아 스몰셀을 활용해야 하지만 대역폭이 넓어 데이터량을 많이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국에서는 3.5GHz 대역 40MHz폭과 3.6~4.2GHz 대역 84MHz 폭을 이용해 지난해 2월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3.5GHz 광대역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다.
미래부는 3.5GHz 대역을 확보해 FDD용 160MHz 폭 또는 TDD용 200MHz 폭을 할당한다는 방침이다. FDD용이 40MHz 폭이 적이 것은 가운데를 띄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3.5GHz는 이동방송중계용 무선국이나 아마추어 무선국 또는 일부가 공공용 무선국으로 쓰이고 있다.
무선국의 신규허가는 중지돼 있고 기존 시설은 아날로그 방송이 끝날 때 까지만 이용이 가능해 이동방송중계용 무선국, 아마추어 무선국 수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수·재배치를 위해서는 이들이 기기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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