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입사한 인천항만공사 신입사원(남성 7명, 여성 3명)의 면면이다.
10명 모집에 5,621명이 지원, 56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작년 연말 최종합격한 이들 신입사원은 현재 현업 배치에 앞서 전문교육기관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법학을 포함해 인문사회과학 등 문과 쪽 전공자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3년 이전 졸업자 5명은 모두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규직 또는 인턴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셀트리온, 삼일회계법인, 노무법인 제니스,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이들이 일을 했던 곳도 업계에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진 기업이나 기관들이다.
최근(2013년 이후) 졸업자들도 인프라 개발, 기업유치, 법무, 인사·노무, 마케팅 등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와 하고 싶은 일을 콕 집어 분명하게 말할 정도로 당차고 의욕이 넘치는 재원들이다.
이들의 대답을 들어보면 합격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천항만공사에 지원하면서 인천항과 공사의 비전과 성장전략, 자신의 역할과 포부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고민을 했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새로 들어온 후배들의 면면과 이야기가 공사내에서 알려지면서 항만공사 직원들 사이에도 ‘젊은피’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주 2주간의 교육기관 연수를 마치고 현장에 배치될 예정인 새내기 10인방의 에너지와 파이팅이 공사 조직에 어떤 새 바람을 불어넣을지, 공사 선배, 인천항의 많은 파트너들과 어떤 이야기와 미래를 만들어 갈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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