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4% "수시로 사표 충동 생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09 0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직장인 10명중 9명이 사표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스트레스, 반복되는 야근 때문에 직장인 20%는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을 매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982명을 대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충동이 오는 순간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93.5%가 '있다'라고 답했다.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상황으로는 '업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59.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불합리한 업무를 받을 때'(41.5%), '상사에게 무시당할 때'(37.6%), '야근, 주말출근 등을 강요당할 때'(31.2%), '능력을 인정 받지 못할 때'(28.5%), '불합리한 인사평가를 받을 때'(24.1%), '연차, 휴가 등을 못쓰게 할 때'(23.4%), '연봉이 동결되었을 때'(20.9%), '동료와의 관계가 안 좋을 때'(20.3%), '아픈데 무시하고 일 시킬 때'(15.8%),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때'(15.4%), '욕설, 폭행 등을 당할 때'(12.7%) 등이 있었다.

이러한 퇴사 충동은 '일주일 중 1번 정도 느낀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지만, '하루에도 수시로 느낀다'는 응답이 2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충동을 느끼는 요일은 '월요일'(53%)이 단연 높았다. 이어 '화요일'(13.1%), '수요일'(10%), '금요일'(8.4%), '목요일'(6.9%), '일요일'(4.6%), '토요일'(3.9%)이었다.

계절별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50.9%) 인사평가 및 연봉협상 시즌에 속하는 '겨울'을 선택했고, '여름'(18.2%), '가을'(17.4%), '봄'(13.5%) 순이었다.

이렇게 충동을 느끼면서도 사표를 내지 않고 회사를 다니는 이유로는 '계획 없이 무작정 그만둘 수 없어서'(65.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불경기로 이직에 실패할 것 같아서'(37.9%), '대출금 등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29.9%), '이직에 필요한 경력이 부족해서'(29.3%), '잠시 충동을 느꼈을 뿐이라서'(23.6%), '다시 구직활동 할 용기가 없어서'(21%), '이미 조직에 적응한 것이 아까워서'(18.1%) 등이 뒤를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