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교통ㆍ수자원ㆍ교육 등 경제사회 인프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중점지원을 기조를 유지하면서 아프리카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7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지난해 시행한 ODA 사업을 평가하고 '2014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등 주요 현안을 논의해 이같이 확정했다.
특히 올해 주요 정책방향으로 △Win-Win형 ODA △협업토대의 ODA △성과중심의 ODA를 꼽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Win-Win형 ODA' 를 촉진하기 위해 개도국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 등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협업토대의 ODA'를 안착을 위해 유ㆍ무상 ODA 간 연계사업 활성화, 기관간 정보공유 시스템 개선, 인사교류 및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과중심의 ODA'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에 입각해 26개 중점협력국을 재조정하고 다자협력 및 인도적 지원 분야의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ODA 기관별 자체평가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해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완료된 사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 총리는 "작년은 처음으로 ODA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하고 국제규범에 맞춰 전략과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양적ㆍ질적으로 우리나라 ODA가 한 단계 도약한 한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ODA 선진 공여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ODA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Win-Win형 ODA'를 지향점으로 해 협업과 성과 중심으로 우리의 ODA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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