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고 유형에 따라 각 팀별로 별도 대응하던 방역체계를 즉각적인 초기 방역이 가능하도록「초동방역상황실」로 통합 운영한다.
초동방역상황실은 5개반 50명으로 구성되며, 각 반별로 담당업무를 부여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연구소 전 직원이 비상 방역체계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초기 긴급방역 및 검진용 용구를 연구소 모든 방역차량 17대에 항시 비치해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신고 접수 즉시 현장 주변에 있는 가축방역관이 1차 출동해 이동제한 및 임상관찰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고, 정밀진단반이 올 때까지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 태세를 유지한다.
연구소는 신속한 초동방역으로 구제역과 같이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허섭 연구소장은 “올해 우리나라가 구제역, 광우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해 국제적으로 청정국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변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신속한 초동방역시스템을 가동해 국가방역의 위상이 실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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