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영전략> GS그룹, "질적 성장" 강조…발전ㆍ녹색사업 확대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GS는 올해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에 집중한다. 이는 허창수 GS 회장이 올 초 신년모임에서 “단기적인 수익성 확보에만 집중하면 미래 성장을 기약할 수 없다”며 “모든 회사가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한데 따른 것이다.

GS는 특히 지난해 12월 STX에너지 인수 계약을 통해 STX에너지의 축적된 발전사업 및 해외자원개발 사업 역량과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등을 흡수한다.

계열사별로 보면,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분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지상유전으로 불리는 고도화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GS에너지는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보령LNG터미널공사를 2016년 말까지 차질 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녹색 사업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허창수 GS 회장(가운데)은 올해 신년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장기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사진은 허 회장이 GS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한 모습.



GS리테일은 비용을 효율화하고 투자를 재점검하는 등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췄다. 단, 미래성장을 이끌 신사업에는 과감한 투자도 고려 중이다.

GS홈쇼핑은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지속한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패션‧뷰티 등 트렌드 상품의 차별화에 집중한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MW급 LNG복합 화력발전소 1‧2‧3호기에 이어 추가로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또 지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950MW급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GS글로벌은 기존 산업재 트레이딩과 연계된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며, 철강 부문 중국 소주 코일 센터의 성공 운영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지에 추가 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사업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세웠다. 뉴델리 설계법인을 확대해 인도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동아시아 지역의 수행력 강화를 위해 제2 설계법인을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