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숙은 1974년 고(故) 이만희 감독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를 통해 데뷔해 75년에는 ‘삼포가는 길’로 대종상 신인 여우상을 거머쥐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문숙은 스물세 살 연상의 이혼남인 이만희 감독과 사랑에 빠져 비밀 결혼식까지 올렸지만 이만희 감독은 1년 만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문숙은 미국으로 떠나 화가 활동을 했다. 현재는 하와이에서 거주 중 이다.
문숙은 이날 방송에서 “이만희 감독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감독도 나를 보자마자 ‘얘다’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문숙은 “우리끼리 결혼을 했다”며 “절에서 식을 올렸고, 반지를 주며 예를 갖춰 주셨다”고 이만희 감독과 비밀 결혼식을 고백했다.
MC들은 “이만희와 나이 차가 많이 났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냐”고 물었고 문숙은 “그래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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