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대국민 의견수렴과 지난 23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로드맵에는 산업별 감축 목표도 제시됐다. 우선 수송에서 34.3%를 줄이고 이어 건물(26.9%), 전환·발전(26.7%), 공공(25.0%), 산업(18.5%), 폐기물(12.3%), 농·어업(5.2%) 순으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감축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석유화학과 시멘트 제조업 등 민감업종은 배출권 무상할당 방식을 유지해 업계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도 올해 마련하는 등 기술개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환경부는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컨설팅, 세액 공제, 재정지원 등 산업계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이 시행되면 배출량 검증 심사원, 온실가스 관리기사, 배출권 중개사 등 2020년까지 새로운 일자리가 약 3천개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배출전망치는 6억9400만톤이다. 목표 배출량은 6억5900만톤으로 감축률은 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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