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실가스 2020년 2억3300톤 감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28 07: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정부가 202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7억7600만톤 가운데 30%인 2억3300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는 현재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추세가 미래에도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서 전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대국민 의견수렴과 지난 23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로드맵에는 산업별 감축 목표도 제시됐다. 우선 수송에서 34.3%를 줄이고 이어 건물(26.9%), 전환·발전(26.7%), 공공(25.0%), 산업(18.5%), 폐기물(12.3%), 농·어업(5.2%) 순으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해 감축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석유화학과 시멘트 제조업 등 민감업종은 배출권 무상할당 방식을 유지해 업계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도 올해 마련하는 등 기술개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환경부는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컨설팅, 세액 공제, 재정지원 등 산업계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논의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이 시행되면 배출량 검증 심사원, 온실가스 관리기사, 배출권 중개사 등 2020년까지 새로운 일자리가 약 3천개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예상하는 올해 배출전망치는 6억9400만톤이다. 목표 배출량은 6억5900만톤으로 감축률은 5.1%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