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만병통치약 무미야의 실체 "미라로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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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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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야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미라로 만든 약 ‘무미야’의 실체가 공개됐다.

과거 유럽에서는 무미야라는 약을 만병통치약으로 여겨 모든 집에 구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미야 원재료는 이집트 미라를 감싼 붕대와 미라에서 추출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줬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무미야를 시신의 부패를 막기 위해 사용했고, 이 소식이 유럽에 전해지자 무미야가 스며든 붕대와 미라의 시신까지 약으로 복용했다.

무미야 인기가 치솟았고 발굴단까지 생겨났다. 또한, 이집트 공동묘지 동굴의 수만 구의 미라들이 유럽으로 보내져 무미야 약으로 유통됐다.

미라가 부족해지자 브로커들은 부랑자나 병에 걸려 죽은 시신을 구해 미라인 척 제조했고, 이 때문에 끔찍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564년 프랑스 명의로 불렸던 의사 라퐁텐은 무미야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무미야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무미야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중세 유럽을 발칵 뒤집은 만병통치약 무미야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유럽 최고의 약으로 사랑받았다고 전해진다.

서프라이즈 무미야에 네티즌은 “서프라이즈, 말도 안 된다” “서프라이즈, 인육캡슐이 떠올라” “서프라이즈,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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