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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쿼터 개혁 검토 시한 1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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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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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 개도국에 대한 추가 지분 부여 등 쿼터 개혁안의 검토 시한을 내년 1월말로 1년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IMF의 최대주주(16.75% 투표권 보유)이자 거부권을 보유한 미국 의회에서 쿼터 개혁안 비준이 무산되자 IMF가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최근 성명에서 미국 의회의 쿼터 개혁안 비준 무산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IMF는 쿼터 검토 시한을 1년 연장하기로 하고 2015년 2월12일로 전자투표 시한도 설정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지난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IMF 개혁안에 합의하고 올해 1월말을 쿼터 검토 처리 시한으로 설정했으나 기한 내 비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자 추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G20 정상들은 당시 회의에서 쿼터 규모를 배로 확충하고 신흥 개도국에 쿼터 6%포인트를 이전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쿼터 개혁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기존 1.41%인 한국의 지분율은 1.80%로 상승한다.

한국은 오는 2월말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쿼터 개혁을 진전시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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