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4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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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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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 협력사업으로 범시민운동 차원으로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올 해도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민․관 협력체계를 갖추고 범시민운동 차원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 신은철)」를 2014년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자로 선정했다.

아번 사업은 몽골 지역의 사막화 확대로 인한 황사 피해를 저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국제협력 프로그램으로 대응해 나아가는 노력을 통해 GCF 사무국을 두고 있는 도시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센터와 함께 사전답사, 현지방문 식목행사, 사후관리 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3월 말까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시민, 학생, 환경단체, 기업,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후원자와 참여자를 모집한다.

4월 현지 사전답사에 이어 5월에 현지방문 식목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올 해 식목행사에서는 몽골 볼간아이막 다신칠링솜 10ha(약 30,000평)에 1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이로써 지난해 같은 지역에 식재한 나무와 합하면 20ha에 2만 여 그루의 나무들이 말 그대로 인천의 희망으로 자라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지역의 민간단체 주도로 식재했던 5만 여 그루의 생존율 71%로 조사된 바 있다.

조림전문가들에 의하면 국내에서도 70%의 생존율은 높은 비율이라고 한다. 더욱이 사막의 척박한 환경을 감안할 때 생존율은 꽤 높은 수치이다.

시는 지난해 식재한 나무들에 대해서는 5월에, 그리고 5월에 식재할 나무들에 대해서는 9월 이후에 활착 내지 생존 비율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환경원탁회의」, 「인천YWCA」 등 지역의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추진되었으나, 사업추진을 위한 예산 등의 문제로 중단되었다가 시가 지난 해 본 사업의 창의성과 필요성을 인식해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민․관협력으로 재추진되었다.

아울러, 시는 지난 해 8월 본 사업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몽골 정부와 사막화․황사 방지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는 그 동안 민간주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은 지역사회의 시민, 학생,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저감과 대응에 관한 홍보, 교육, 참여 등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렇게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본 사업은 타 시․도와 민간단체 등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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