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1만명 근접… 마약 압수 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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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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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마약류 사용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2012년에 비해 5.5% 늘어난 976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약은 65.17㎏으로 지난 2012년에 비해 무려 30.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검찰청의 ‘2013년도 12월 마약류 월간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검찰에 적발된 마약사범은 총 9764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밀조ㆍ밀수ㆍ밀매등 마약 공급 사범은 총 2801명으로 지난 2012년과 같았지만, 밀조(14명), 밀수(447명)등 마약을 만들거나 직접 들여오는 사람이 지난 2012년 같은 기간 밀조(4명), 밀수(332명)에 비해 3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지난해 1∼11월 압수한 마약류는 65.17kg으로 전년 같은 기간(50.04kg) 대비 30.3% 증가했다. 코카인은 1.2kg이 적발돼 전년(64g) 대비 1800% 급증했고, 필로폰 역시 같은 기간 20.7kg에서 37.7kg으로 82% 늘어났다. 대마초는 23.4kg이 압수돼 전년(21.7kg)에 비해 8%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사범 중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사범이 전체의 80.9%인 7902명이었고, 대마사범 12.1%인 1177명, 양귀비 등 마약사범 7.0% 685명 등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6%, 여성이 14.4%였고, 40대(36.2%)와 30대(25.6%)가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도 외국인 근로자, 주한미군 등의 마약류 복용 증가로 2012년 359명에서 지난해 381명으로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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