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북미 시장에서 애플이 휴대전화를 1600만대 판매해 1540만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60만대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스마트폰인 아이폰만 생산하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판매량도 삼성전자에 크게 앞선 셈이다.
이 기간 애플의 북미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34%로 삼성전자(32.8%)보다 1.2%포인트 앞섰다.
애플은 매년 한 차례 3분기 말께 새 제품을 공개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4분기에 부쩍 판매량이 늘어났다가 1∼3분기에는 판매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다.
실제로 애플은 2012년 1∼3분기 북미 시장에서 800만∼9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4분기에 1870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도 1∼3분기에는 1100만∼1200만대 선을 유지하다가 4분기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편 LG전자는 4분기 애플의 선전에도 시장점유율 10%대를 유지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4위는 4.7%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 업체 ZTE가, 5위는 3.6% 점유율을 기록한 모토로라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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