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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고위층, 연이은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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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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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징대학살 없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 공영방송 NHK 고위층의 망언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NHK 경영위원인 작가 햐쿠타 나오키 씨는 지난 3일 도쿄 신주쿠역 근처에서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타모가미 토시오 전 항공막료장을 위해 지원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햐쿠타 나오키 씨는 “세계 각국은 난징대학살을 무시했다”며 “"왜냐하면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햐쿠타 나오키 씨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에 의한 도쿄 대공습과 원폭 투하에 대해“비참한 대학살”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인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에 대해서는 “이(대학살)를 지우기 위한 재판이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아키하바라역 앞에서 한 연설에서는 “아마 일부 (일본) 군인들에 의한 잔학 행위가 있었지만 그것은 일본인뿐 아니라 미군도 하고 중국군도 하고, 소련군도 했다”며 “이런 것을 의무 교육을 받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우선 일본인으로 태어났다는 것, 일본은 멋진 국가라는 것 등을 알리고 싶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자학 사관을 심을 필요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햐쿠타 나오키 씨는 최근 영화로도 제작돼 상영되고 있는 소설 ‘영원의 제로’를 썼다. 평화헌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일본 문화계의 대표적 우익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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