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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4곳, "현 스펙중심 채용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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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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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존의 스펙 중심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들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실제 기업 10곳 중 4곳은 신입 채용 시 스펙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한 채용전형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285개사를 대상으로 ‘스펙중심의 채용전형 변화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4.2%가 이 같이 답했다.

전형별로는 주로 면접전형(85.7%)에서의 변화를 예고했다. 서류전형(11.9%)과 인적성검사(2.4%)가 뒤를 이었다.

구체적 변화로는 실무면접의 비중을 강화하겠다는 기업이 10곳 중 3곳(33%)이었다. 자격조건 없는 완전 열린채용 도입(31%)과 인성면접 비중 강화(26.2%), 자유기재항목 등 자기PR기회 제공(23.8%) 등의 의견도 많았다.

이처럼 스펙중심의 채용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로는 과반수에 가까운 기업(45.2%)이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고스펙과 직무능력은 관계가 없다는 대답도 10곳 중 3곳 이상이었다.

실제로 응답기업 대부분(88.1%)은 지원자의 스펙이 일정 기준만 넘을 경우 동일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스펙 중심에서 벗어나는 대신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책임감, 성실성 등 인성(69%)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쌓는 스펙 중에서 신뢰도가 낮은 스펙으로는 출신학교(22.1%)와 해외경험(12.7%)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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