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데뷔 19개월 만에 '인기가요' 1위에 날씨만큼 차가운 대중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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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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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사진=AOA SN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그룹 AOA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쥐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날씨만큼 차다.

AOA는 9일 오후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짧은 치마'로 1위에 올랐다. '썸씽'으로 롱런하고 있는 걸스데이와 이효리를 등에 업고 '유 돈 러브 미'로 무섭게 올라오고 있는 스피카를 누르고 얻은 성과다.

AOA는 인기가요 1위 후보로 선정된 지난 7일 공식 트위터에 화제작 ‘겨울왕국’의 올라프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거나 엘사의 메이크업을 그대로 재현하며 1위 후보가 된 것을 자축했다. 네티즌은 “‘겨울왕국’의 흥행에 묻어가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대중의 반응은 AOA가 1위에 오르자 더 차가워졌다. “AOA가 누구냐” “노래 한 번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1위를 하는 것은 AOA 잘못이냐? 인기가요 잘못이냐?”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동방신기, 가인, M 이민우, 걸스데이, B1A4, 코요태, 레인보우 블랙, 소유X정기고, 달샤벳, B.A.P, 스피카, 갓세븐, AOA, 노지훈, 키스앤크라이, 홍대광, 지피베이직, 허니핑거식스, 립서비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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