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호주서 2017년 내 생산 중단… 왜?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도요타 자동차가 오는 2017년 안에 호주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도요타의 생산공장 중단은 1조5000억 달러의 호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자원 투자와 수출이 성장하면서 최근 제조업 경기는 지속적으로 악화됐었다. 

도요타의 호주 빅토리아주, SA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4050명의 직원이 일을 하고 있다. 이번 생산공장 중단으로 인해 약 2500여명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6600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조합 및 산업 로비스트는 자동차 산업이 종료되면 210억 호주달러, 4만5000개 직업이 손실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요타는 "호주 달러 강세·경쟁적인 시장ㆍ 호주 자동차 생산 규모의 감소 등 부정적인 요인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주에서 도요타는 전년대비 4.8% 늘어난 10만6000대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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