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새 총리에 제1당 총재 코이랄라 선출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수실 코이랄라(75) 네팔국민회의당(NC) 총재가 네팔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네팔 의회는 10일 총리에 단독 출마한 코이랄라 총재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405표, 반대 148표로 그를 신임 총리로 확정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번 표결은 의회내 제1당인 네팔국민회의당이 지난주말 제2당인 마르크스레닌주의 연대 네팔공산당(CPN-UML)과 협상을 벌여 권력을 분점하고 코이랄라를 총리로 밀기로 합의한 뒤 이뤄진 것이다.

네팔국민회의당은 작년 11월 실시된 2차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에서 전체 601개 의석 중 194석을 확보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연대 네팔공산당은 173석으로 2위에 올랐고, 2008년 총선에서 1위였던 네팔마오주의공산당연합(UCPN-M)은 80석을 건져 사실상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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