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마포구 성암로 병목구간에 대한 도로확장 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2015년 4월까지 성산자동차학원 주변 연장 200m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힌다. 차로 조정 등에는 총 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성암로는 2002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4차로로 계획됐다. 하지만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이 당초 지상 설치가 예정됨에 따라 2차선으로 개통했으나 다시 지하로 변경되면서 확장이 요구됐다.
성암로의 병목구간이 확장되면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제2자유로 개통에 따른 우회로 역할 및 상암DMC 주변지역 교통처리 개선 등 일대 흐름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확장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병목구간이 사라져 주민숙원이던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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