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조환익 한전 사장 "전기요금 원가산정 투명하게 검토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2-14 13: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13일 "공공요금 산정기준 개정사항을 반영해 전기요금 원가 책정 부분을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원가는 단순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산정 기준에 설비 건설·유지 비용만 넣어 원가를 억제하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실제는 원전·송전탑 건설에 따른 갈등처리 비용, 유연탄 과세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지난해 1월 평균 4%, 11월에는 5.4%의 전기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가 대비 판매가를 뜻하는 원가회수율이 2011년 87%에서 작년 말에는 90%를 넘어섰지만 여전히 제값을 못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조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전기요금이 올랐고 여러 가지 상황과 자구 노력 통해서 한전은 6년 만에 흑자를 냈다며 해외 발전사업에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흑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조 사장은 정부의 공기업 경영정상화 대책과 관련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호주 바이롱 유연탄 광산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공기업 경영정상화 시한(2017년)보다 1년 이상 앞당겨 부채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 본사의 나주 이전과 관련해서는 "정부 시책에 따라 단순히 본사를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도요타 타운이나 실리콘 밸리처럼 나주를 '에너지 허브'로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