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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PRP 이용 허리디스크 퇴행성 변화 감소효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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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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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이 척추질 환 환자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연세사랑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혈소판 풍부혈장 주사(PRP)가 허리 추간판(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규명됐다.

14일 연세사랑병원은 PRP가 추간판(디스크) 단백질의 퇴행성 변화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하면 퇴행성 변화가 있는 추간판(디스크)을 추출한 후, 두 그룹으로 구분하여 두 그룹 모두에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는 물질 사이토카인을 주입시켰다.

실험군에는 PRP를 첨가해주고 대조군은 첨가하지 않았고 일정 시간이 지나서 배양한 후 퇴행성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PRP를 주입한 실험군에서는 그렇지 아니한 대조군에 비해 퇴행성 표지자가 의미 있게 감소했다. 단백질 생성을 나타내는 표지자는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갑자기 발생한 허리 통증은 인대나 근육 또는 근막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러한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2-3주만에 호전을 하지만, 만성적 허리 통증은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박재현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골다공증 약은 골다공증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골다공증의 수치를 일부 호전시키고 악화를 막기 때문에 이후 골절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해 주는데 도움을 준다"며 "PRP는 디스크 단백질의 퇴행성 변화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이로 인한 척추 질환의 진행 및 악화를 느리게 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퇴행성디스크에 대한 혈소판 풍부혈장의 항염증효과’란 제목으로 SCI 3.11 인용지수의 논문으로 발표됐다.

정형외과 연구 분야에서는 최고 권위지인 ‘미국 정형외과 연구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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